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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5.23 16: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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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각 당에서 논평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우리 국민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고, 국가적으로도 비극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러나 이제는 슬픔을 넘어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권위주의 청산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평범한 서민에게는 소탈한 웃음과 애정으로, 반칙과 특권에는 단호한 싸움과 도전으로 살아 온, 우리들의 대통령이다"라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의 꿈과, 반칙과 특권에 맞선 노무현의 용기, 기득권을 던질 줄 알았던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닮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보신당은 노회찬 상임고문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노 상임고문은 “노 전 대통령을 회고하면서 뭔가를 계승하고자 한다면, ‘87년 이후 발전돼왔던 민주주의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87년 이후 발전해온 민주화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당 임세환 부대변인은 “각박한 현실에서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서거하셨지만, 저세상에서는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은 삶의 마지막까지 지역주의와 권위주의를 넘어서 한국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고 고인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