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와 연인 사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뒤 두 사람간 신체적 스캔들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송지선 아나운서는 앞서 지난 7일 자살을 암시한 바 있다.
송 아나운서는 그리고 16일 만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송 아나운서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리고 자살은 맞는 것일까. 모든게 현재로선 의문투성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소재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송 아나운서는 앞서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게재해 파문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야구선수이자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임태훈과의 개인적으로 있었던 일로 추정되는 내용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을 미니홈피에 올렸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미니홈피글에 대해 “내가 쓴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 됐고, 급기야 자신이 진행하던 ‘베이스볼투나잇야’에서 하차했다.
사측은 송지선 아나운서에게 자살 당일인 이날, 징계를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송 아나운서는 ‘죽음’을 선택했다.
도대체 그녀는 왜 자살을 선택한 것일까. 임태훈은 최근 “열애 중이라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자살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사진=송지선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