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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유네스코 수여 광주평화상 추진"

5.18기록물 등재, 26일 유네스코 최종심의 ‘파란불’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5.23 14: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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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광주 평화상 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3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5.18기록물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5.18기념재단에서 주는 인권상, 그리고 유네스코가 주는 평화상, 이 둘을 같이 진행하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에 여부는 오는 26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만장일치라는 말이 있다”며 “절대 분위기가 찬성하고 있고 통과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심의에 통과됐을 경우, 그야말로 5.18민주화운동이 기록을 통해서 세계적인 기록 유산으로 등록되는 것이다”며 큰 이미를 부여했다.

강운태 시장은 일부 극우단체의 518 유네스코 등재 반대와 관련 “온전한 정신을 갖고 그런 말을 했을까.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강 시장은 이번 5.18 31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 배제됐던 ‘님을 위한 행진곡’이 시민들에 의해 다시 울려 퍼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KBS 교향악단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31주년 기념연주회’를 개최한 것에 같은 의미를 부여하며 5.18 기간 중 국립묘지에서 광주시립교향약단 등의 연주회를 정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