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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국제해상치안 컨퍼런스

해경청 등 4개 기관 참여 비롯한 다양한 학술행사 개최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5.23 13: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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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우리 영토·영해 영유권 수호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파크호텔에서 ‘2011년 국제해상치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경찰청과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연구원(KORDI) 등이 참여하여 제6회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와 정책자문회의, 영토영해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초 발생한 소말리아 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과 관련, 해양경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해경은 ‘해적수사와 대응방안’ 이란 주제로 해적 수사 시 국제법적 미비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다.

이 밖에 영토·영해 학술세미나에서는 ‘근대한국과 열강의 조약체결에서 해양관련 조항분석’, ‘중․일 동중국해 자원 공동개발 합의의 법적해석과 대응방안’, ‘ICJ(국제사법제판소)의 흑해 해양경계획정 사건 판례검토’ 등 해양관할권 수호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거론된다.

또 해양국익수호와 해양자원보호를 위해 미국과 중국, 남아공 등에서 참여한 해양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의 중요성과 해상치안의 현실 및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대한민국 해양주권 수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제해상치안 컨퍼런스’는 해양관할권 수호를 위한 최일선 법집행 기관인 해경청과 정부 출연 독도관련 연구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3개 기관이 지난 2007년 제1회 컨퍼런스를 제주에서 개최한 이래 매년 개최해 오다, 올해 한국해양연구원이 공동주최기관으로 새로이 참여하여 한층 내실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장 집행기관과 학술 및 정책연구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례적인 행사로 그동안 이들 4개 기관은 독도 등 우리 영토·영해 관할권 수호를 위해 유기적 협력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