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석원)는 13일 담화문을 통해 회원들에게 후보자간 비방과 흑색선전을 경계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급변하는 약업계 환경만큼 결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미래지향적인 정책대결이 이뤄지는 정책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후보자간 비방과 흑색선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후보자들에게 과열선거나 혼탁선거가 아닌 선거규정을 준수한 선거운동을 요구했다.
약사회는 12일 후보자 등록을 필두로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약사회장 후보로는 그 동안의 예상과 같이 현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과 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조찬휘 후보와 이은동 후보의 이파전이 벌어지고 각 지역 약사회도 후보등록을 마침으로써 다음달 12일까지 선거전에 들어간다.
[담화문]11월 12일 후보자 등록을 필두로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실시하는 직선제 선거는 유권자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여 약사회를 대표할 적임자를 선택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로 이를 통해 약사회 발전의 계기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급변하는 약업계 환경에서 우리의 결집된 역량이 무엇보다도 크게 요구되는 시기에 실시되는 만큼 화합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정책대결이 이루어지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판단을 흐리고 선거를 위한 선거가 되지 않도록 후보자간 비방과 흑색선전은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회원여러분은 과연 누가 약사회를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고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고민에 미래를 가늠하는 열쇠가 담겨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후보자는 당당히 공약으로 승부를 거는 정책선거로서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주시되, 약사회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점을 인식하여 과열선거나 혼탁선거가 되지 않도록 선거규정을 준수하면서 선거운동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거는 외부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물론 회원여러분께서도 약사회 발전과 약사권익을 실현할 방안은 물론 보건의료계 전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시고 앞으로 각 후보자가 제시하는 좋은 공약, 실현가능한 공약에 대하여 바른 판단을 하시어 선거권을 행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6.11.13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한 석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