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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성기업 파업 소식에 '급제동'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23 09: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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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의 주가가 엔진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유성기업 파업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23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3.53% 하락한 23만2500원을 기록 중이며, 기아차(002701)도 3.31% 하락한 7만1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급락의 배경으로는 유성기업이 지난 18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 등의 문제로 노조가 최근 파업에 돌입하고 생산라인을 점거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도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유성기업 파업이 현대·기아차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IBK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최근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태에서 이번 사태가 단기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며 "유성기업 파업이 단기에 끝난다면 수급부족 문제나 피해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도 "과거 부품업체들 파업으로 인한 생산중단사태가 단기에 그쳤다"며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양사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