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개최, 의료계의 단결과 단합을 재차 강조했다.
장동익 회장은 “앞으로 의료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전 직역과 지역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완섭 수석감사도 “의료계가 단결하고 단합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고소∙고발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날 논의된 내용 중 연말정산 간소화제도와 관련, 장 회장은 “환자의 심각한 진료정보 노출과 비급여 항목에 대한 전산 프로그램 미개발 등 사전 시행 준비가 전혀 안됐다”며 의협을 비롯 5개 의약단체가 공동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회장은 “지난 12월 개정된 소득세법에 대한 법률자문결과, 위헌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위헌소송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과 잘못된 소득세법 개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이 날 회의에서는 의료배상공제 및 기존공제사업에 많은 회원이 가입할수록 회원 부담이 줄고 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이 날 회의는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과 김완섭 수석감사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참석했으며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박효길 보험부회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