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태제과의 상징인 해태상이 60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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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13일 남영동 본사 사옥에서 해태제과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6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해태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해로운 것을 막아주는 친구로서 척사(斥邪)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이번 새로운 해태상의탄생은 해태제과의 번영과 화목은 물론, 해태제과의 제품을 사랑하는 모든 고객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는다.
해태제과는 새로운 해태상의 탄생은, 지난 60년 동안 회사의 상징이었던 해태상이 현대의 시대성을 반영하여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특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한 해태제과의 미래 발전 의지와 염원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해태상은 부리부리한 눈, 커다란 코, 큼직한 발톱, 뾰족한 송곳니로 기존의 척사의 이미지와 함께 입가에 머금고 있는 미소를 새롭게 담아 고객들이 더 많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몸통부분은 기존의 복잡한 매화무늬 문양을 과감하게 버리고, 불꽃문양으로 대체해 힘 있고 영험한 상상의 동물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눈동자를 새겨 넣어 총기 있고 영험한 인상이 돋보인다.
기존의 해태상에 비해 앞다리를 곧추 세우고 튼튼한 뒷다리 근육이 강조된 모습으로 앉아 있어 안정감 있으면서도, 준비된 자세를 갖춤으로써 어떤 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높게 도약할 수 있는 모습이다.
또한, 새로운 해태상의 가장 큰 특징은 암수 한쌍으로 태어난 것인데, 암 해태가 목에 방울을 달고 아담하며 온화한 모습이라면 수 해태는 멀리 바라보는 기백이 있는 모습으로 미래 지향적인 모습이다.
행사에 참석한 윤영달 회장은 “어린이들이 좀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게 탄생한 해태상은, 건강한 맛을 빚어낼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문화기업으로 도약하는 해태제과의 발전과 함께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해태의 전통 의미인 ‘척사’의 의미를 살려 모든 고객들의 소중한 것을 지켜 주는 수호의 상징이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해태상 작가인 한진섭씨는 1981년 이탈리아 유학 이후, 일본 하꼬네 미술관, 프랑스 대통령 궁에 작품을 남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석조 전문 조각가로, 이번 해태상의 탄생을 “해태라는 상상의 동물이 현대인의 시각에 맞게 새롭게 탄생한 것에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윤영달 회장을 비롯하여 본사 및 연구소 임직원, 새로운 해태상 작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식후 행사로 서울국악실내악단의 풍물놀이가 이어져 잔치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