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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향교리에 Art 바람이 일렁

주민이 직접 만든 아트타일 문패 달고 ‘예술인 마을을 꿈꾸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5.20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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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웰빙관광 1번지 대나무 테마 숲 ‘죽녹원’이 있는 담양군 향교리 마을에 청량한 대숲 바람을 타고 아트(Art)바람이 일렁이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향교마을 주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아트타일을 이용해 벽화를 만들고 문패를 내걸며 으뜸마을 가꾸기에 나섰다.

향교리 주민들은 시간이 날 때 마다 담양의 새로운 문화예술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아트센터 대담’을 개관한 중견 서양화가 정희남 교수(광주교대)의 지도를 받으며 아트타일 제작법을 익혔다.

주민들의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아트타일 문패와 벽화로 향교마을은 예술인 마을이 됐다.

특히 최근 마을회관정비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커피숍’으로 착각할 정도로 예쁘게 조성된 마을회관과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새롭게 부상했다.

죽녹원을 찾은 관광객은 “집집마다 예쁘고 재미있는 문패가 달려있어 하나하나 읽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니 더 정감 있고 주민들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올해 관내 100개의 마을에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향교마을처럼 마을마다의 특색 있는 유·무형의 자원과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테마가 있는 마을 가꾸기를 통한 주민공동체를 복원하는 ‘주민주도형 상향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