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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운 청장 “물의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5.20 16: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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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향집 조경을 하면서 공무원을 동원해 물의를 일으킨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이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밝혔다.

송 청장은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금번 본인의 고향집 조경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북구 주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고향집이 화재로 인해 소실되고 공터로 남아있으며, 지역주민들로부터 깨끗이 정비해 달라는 말이 있어 형편상 공원녹지과장에게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씩 600만원을 주면서 사업자에게 맡겨 나무와 잔디 등을 식재하도록 부탁 했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그러나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일부 상용직 직원이 동원됐다는 말을 듣고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으로서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구청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겠으며, 또한 철저한 방지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청장은 최근 3차례에 걸쳐 전남 장성군 삼계면 고향 집 조경에 북구청 공원녹지과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들을 일부 동원한 것이 알려지며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