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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지구종말?…미국 5월 21일 종말론 확산되는 까닭은?

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05.20 14: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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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월21일 지구종말이 실시간 검색어로 등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5월 21일 종말론 확산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5월21일 지구종말은 미국의 신흥종교단체의 주장이다. 5월21일 지구종말엔 휴거와 함께 불의 심판이 시작된다.

5월21일 지구종말, 그러니까 미국 5월 21일 종말론 확산이 화제가 되는 까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신흥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가 5월21일 토요일 지구가 종말한다고 주장한 것을 미국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기 때문.

보도 등에 따르면 '패밀리 라디오'의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9)은 "2011년 5월 21일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휴거(하늘로 올라감)하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게 된다"며 "이번에는 날짜를 정확히 계산해 틀림없이 종말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해롤드 캠핑은 또 “21일 이후 5개월 동안 지진, 화산 분출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10월 21일 지구가 완전히 멸망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지구종말론이 등장하는 이유는 일본의 대지진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원래는 마야 달력과 주역 등을 근거로 ‘2012년 종말론’이 급부상했지만, 일본 대지진 이후 종말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결국 이 같은 종말론 확산은 루머에 가깝다. 도쿄 대지진 이후 지구 종말과 관련된 루머들이 각종 블로그와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미국에서도 신흥 종교가 만들어지고, 지구종말론이 대중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퍼문, 기상이변. 홍수, 사이클론, 허리케인, 지진. 화산활동 같은 자연 현상에 따라 지구에 참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지구종말 음모론은 자연재해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종말론’을 일축하고 있다.

사진 = 영화 '2012'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