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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경영정상화 작업 돌입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5.20 1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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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 계열사 진흥기업이 경영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진흥기업은 19일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에 대한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약정에 따라 진흥기업은 자구 계획 이행안을 매월 자금 관리단에 보고해야 하며 경영계획서를 매 회계연도 개시 후 1개월 이내 제출해야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진흥기업의 워크아웃에 필요한 자금이 18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채권단과 효성이 반씩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효성은 이미 대여금 형식으로 지원한 725억원에 추가로 175억원을 지원한다. 채권단도 9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은 또 보유 중인 진흥기업 지분 전량을 협의회에 담보로 내놨다. 진흥기업 보통주 3억3011만6817주, 우선주 3367만7743주 등 효성의 진흥기업 보유 지분에는 총 918억2644만원의 담보가 설정됐다. 담보설정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진흥기업 주식의 장부가액이다.

약정이행기간은 2014년 12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