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TX조선해양 건조생산본부는 지난해 STX 경영대상 ‘창의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중국 다롄한국청소년 관악단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문화 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다롄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팀파티, 콘트라베이트, 북 등의 악기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윈드앙상블 김준 단장 |
클라리넷, 오보에, 트럼펫 등 3종류의 악기와 3명의 단원으로 시작한 윈드앙상블은 김 단장의 모집활동과 적극적인 모금활동으로 현재 43명에 이르는 단원의 대규모 관악단으로 성장했다.
한국 학생들로 구성된 다롄한국청소년 관악단은 교육혜택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앞으로 단원의 30%를 중국 학생들로 뽑으며 진정한 ‘엘 시스테마’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준 단장은 “이번 기부금은 ‘윈드앙상블’이 한국 교민사회를 넘어 다롄 지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관악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앙상블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정신을 키워 다롄의 아이들이 LA 필하모닉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같은 인재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