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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의 오늘은 선진국의 어제, 서로 공조해야”

G20 국회의장회의,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 필요성에 선진-개도국 모두 공감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5.19 1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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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각국의 국회의장 및 의원들은 세계 경제 상황의 불균형(기아, 빈곤)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선진국과의 개발 경험 공유와 시민들의 참여라는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다고 확인했다.

19일 G20 국회의장회의 제 4세션에서는 ‘선진국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배우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돼 우리나라의 경제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카사 상원 의원은 빈곤 해결과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한 발전에 대해 “사회 전반에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사 의원은 “전략을 제대로 채택해야 실행하는 과정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자국 상황을 설명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구축하고 더 많은 공조 의회간 공조 리스크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국가들이 불안정하다”면서(註:에티오피아 주변은 소말리아가 무정부 상태라는 점 등 극히 불안정하다) “파트너십과 협력이 (안정적 개발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리세 도간 말라보 적도기니 국회의장은 “공동번영을 위한 전 세계에 높은 기대감이 있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추구는 상호적”이라고 강조했다.

쿠니에라 스페인 하원부의장도 (각국의) 의회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공정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경제와 금융 협력을 위해서는 의회의 행사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쿠니에라 부의장은 “협력과 논의의 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토 일본 의원은 “일본 참의원에서는 해외원조정책의 유효성 높이기 위해 독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개발 경험 공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산토 의원은 “일본은 힘든 재정적 어려움 과 지진피해의 복구에도 불구하고 개도국의 번영과 민주주의 촉진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조윤선 의원도 “한국으로부터 많은 국가들이 배우고자 하는 것 알고 있다”면서, “주인의식, 내일을 위한 열망이라고 말한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선진국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을 조율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개발과 관련해 개도국의 오늘은 (선진국의) 어제와 같다”면서 “그들의 내일이 우리와 같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