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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전쟁,각국 의회 공조-입법통한 적극적 참여 필요"

G20 국회의장 회의 대테러 공조에 공감대 형성…개념 명확화 지적도 나와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19 16: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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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20 국회의장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18일~20일),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들은 세계 평화와 반테러를 위한 세계적 공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국 의회간 공조 전략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나눴다.

19일에 열린 제 1 세션 회의에서는 ‘세계 평화와 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 전략’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했다.

터키에서 참석한 메흐멧 알리 국회의장은 “테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면서 “이슬람과 테러는 구분되어야 하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알리 의장은 “반테러전쟁은 총체적 관점에서 다루어야 하며 자유 억압이 아닌 자유 확산을 통해서 가능하다”면서 “국제법, 다자주의를 근간으로 테러에 대응하여야 하며, UN의 반테러조약 등을 기반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역할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은 “테러는 국경을 초월하여 발생하고 있으므로 국제적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테러에 대하여 자금 등 여러 측면에 대하여 통합적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하나의 공통된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주키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은 “테러는 각종 빈곤·불의 등 문제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문제”라면서 “반테러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UN의 반테러담당국을 주축으로 하여 각국 의회의 입법, 인권존중 등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팔레 오마베가 미국 하원 의원은 “평화 저해행위, 국제 테러, 민주주의를 약화 시키는 추세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사회, 정치적 안정 및 민주주의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국가가 다른 국가의 경험을 배워 각국의 상황 및 의회의 전통과 관습에 맞게 적용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존 스탠리 영국 하원 의원은 “반테러활동에 있어 의원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도 복잡한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