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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부부사랑 명예의 전당’ 시상식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5.19 16: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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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와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에서는 5월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부부를 뽑는 ‘부부사랑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19일 강남 본사에서 진행했다.

‘가장 닮고 싶은 부부’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응모한 부부 가운데 선정된 최우수 세 커플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후 개봉할 수 있는 ‘부부사랑 타임캡슐’ 봉안식과 함께 부부의 손을 도금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부부사랑 타임캡슐’에는 부부, 자녀에게 소중한 물건 3가지와 10년 뒤 배우자에게 쓰는 편지,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담은 부부 사진이 함께 보관되며 ‘핸드프린팅’은 부부의 영원한 사랑의 징표를 담아 새끼손가락을 마주잡은 형태로 담겼다.

시상식에 참여한 최우수 세 커플에는 밤늦게까지 버스를 운전하는 남편을 위해 손 세정제와 커피를 꼬박꼬박 챙겨주며 버스 안의 ‘커피향’을 책임져주고, 가끔씩 운전석 뒤에 타서 남다른 연애를 즐기고 있는 김성훈(37), 위소영(30) 부부, IMF로 실직과 연이은 사업실패 그리고 어머니의 뇌수술로 힘든 가정생활이었지만 낮에는 미용실을 하고, 밤에는 시어머니 병수발을 들어줬던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사연을 신청한 최길환(56), 김을연(56) 부부, 퇴근 후 앞치마를 두르며 설거지를 자청하는 아버지지만, 경찰 공무원이 되고 평생을 공직 생활하느라 부모님 두 분이 여행 한 번 제대로 다녀보지 못했다며 효녀 딸이 신청한 구장회(56), 이영희(54) 부부 사연까지 부부의 희로애락이 담긴 사연들이 쟁쟁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한편, 듀오 ‘부부사랑 명예의 전당’을 통해 10년간 보관되는 부부사랑 타임캡슐은 특수유리 등 보호장치에 담겨 서울 강남역에 소재한 듀오 본사에 전시돼 연간 이 곳을 찾는 수 만명의 미혼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부부’의 중요성을 느끼는 랜드마크로 활용될 계획이다.

듀오 김혜정 대표는 “대부분 다른 가족들을 챙기느라 항상 옆에 있는 배우자를 챙기기가 쉽지 않은데 ‘부부의 날’을 기념해 오늘만큼은 사랑과 고마움을 직접 표현하며 둘 만의 부부 십계명을 정해보는 것도 화목한 가정을 일구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가정의 근간이 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위해 매년 대한민국의 우수 부부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부부사랑 명예의 전당’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