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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우유’ 2년만에 가격 인상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19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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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 판매 1위인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가격이 2년 만에 올랐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바나나맛우유’가 이날부터 기존 1000원에서 10% 오른 1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요플레’도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6.6% 올랐으며, ‘쥬시쿨’도 400원으로 종전보다 14.2% 인상됐다.

이번 소비자가격 인상은 앞서 빙그레의 출고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빙그레는 지난 4월말 ‘바나나맛우유’ 출고가를 7.4% 인상했고, ‘요플레’ 역시 같은 시기에 4% 정도 올렸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원가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소비자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편의점 출고가 외에도 대형마트 납품가격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바나나맛우유’(4개입)은 종전보다 9% 오른 3600원에, ‘요플레’(4개입)는 9.5% 오른 2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된 장수제품으로, 현재 국내 가공우유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훼미리마트, GS25 등 4대 편의점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에 오른 제품으로, 연간 편의점 매출이 3500만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