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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더 안전하게 해상안전은 진화 중

군산해경, 육상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매뉴얼점검과 블루가드 봉사대 발대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5.19 15: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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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사건ㆍ사고에 대비한 해경의 대응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1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최근 도내 주요 항ㆍ포구와 백사장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해양사고에 대비해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민간참여를 높이는 블루 가드(Blue Guard) 봉사대를 발대하였다고 밝혔다.

해경의 해양사고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위치는 바닷물과 땅이 서로 닿은 바닷가, 방파제 인근으로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이 운항할 수 없는 낮은 수심(水深)이거나 연안해역 양식어망 분포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해안가에 대한 구조ㆍ구난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새만금 방조제 완공에 따른 관광객 증가, 해수욕장 개장, 방파제 낚시객 증가 등 해안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해경은 민간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경은 19일부터 각 파출소 현장 경찰관을 중심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으며, 서해청 군산항공대의 지원으로 사고현장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이동경로와 변경된 지형지물을 대입하는 등 대응매뉴얼에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 해양안전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70명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17일과 18일 양일간 해경소속 5개 파출소에서는 “블루가드 봉사대 발대식”이 열고 ▲ 사고발생 시 현장안내, 초동조치, 범죄행위 신고 ▲ 연안해역 해양오염감시 ▲항ㆍ포구, 해수욕장, 방파제, 갯벌 자율방범 등의 활동을 해경 소속 경찰관과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군산해경은 바다뿐만 아니라 바다인접 지역에 27개소의 파ㆍ출장소가 운영 중에 있다”며 “바다와 인접한 어느 곳이든 해양긴급신고 122번호로 신고하면 가장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