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아트센터는 2일 내년시즌 선보일 기획공연 18개를 공개했다.
클래식으로는 바흐 마에스트로, 필립 헤레베헤의 역사적 내한공연을 비롯하여 타카치 쿼르텟, 하겐 쿼르텟,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의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내년에는 재즈, 월드 뮤직 부문의 프로그램이 한층 화려하고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LG아트센터가 국내 공연 역사상 최초로 기획한 프로그래시브 록 콘서트 – PFM 내한공연과 영국의 아카펠라 그룹 ‘칸타빌레’의 공연이다.
그리고 한국의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 퀸텟, 파두가수 마리자, 기타리스트 존 윌리암스와 작곡가 리차드 하비가 함께 하는 세계음악 여행, 고란 브레고비치의 집시 오페라 ‘행복한 카르멘’이 이어진다.
연극으로는 LG아트센터가 몇 년간 공을 들여 드디어 선보이는 러시아 말리극장의 ‘형제자매들’이 있다. 40여명의 배우가 출연하고 인터미션을 포함하여 총 7시간이 소요되는 거장 연출가 레프 도진의 대작이다. 이 시대에 연극이 존재하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 줄 작품이다.
그리고 또 한번 한여름의 눈보라를 선사할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와 국내 연출가 한태숙이 내놓을 신작도 기다리고 있다.
무용으로는 악동감독 팀버튼의 영화를 매튜 본이 댄스뮤지컬로 탄생시킨 ‘가위손’이 영국 투어 후에 해외 투어로는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2001, 2002 연속으로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어 공연장 로비를 눈물과 감탄으로 들썩이게 했던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이 최근작으로 다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외에 홍승엽의 신작 ‘아Q’, 캐나다 ‘마리 슈나르 컴퍼니’, 브라질 현대무용단 ‘구르포 코르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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