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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오산에 연면적 26,000평 규모.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13 1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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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롯데마트가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

롯데마트 (대표이사 사장 李哲雨)는 13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33,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26,000평 규모의 오산 물류센터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년 동안의 건축기간을 거쳐2007년 말 준공할 예정인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는 공산품 등을 처리하는 상온센터와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저온센터가 각각 분리된 동으로 건축된다.

상온센터는 지상1층~지상 3층의 약 15,000평, 저온센터는 지하1층~지상1층의 10,000평, 사무실 및 부대시설이 약 1,000평, 주차대수 460대 규모로 건립된다.

롯데마트는 오산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점포로 직접 배달하는 차량 수가 줄어들고, 전산 재고관리에 따른 로스(Loss)방지, 특히 저온센터를 통한 신선식품의 선도 유지 등이 현재보다 월등하게 개선돼 연간 100억원 가량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상온. 저온센터에서 일 평균 35만 상자를 처리할 수 있어 향후 롯데마트 70개 점포의 물류를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오산 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07년 말에는 기존의 영남권 물류센터인 양산과 함께 100개점 이상의 물류처리가 가능해져 할인점의 가장 큰 경쟁력 중의 하나인 물류부문에서 경쟁사와 동일한 선상에 서게 된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전점포를 전담할수 있는 물류센터가 없어 제조업체가 직접 각점포로 배송하는 등 물류에 상당한고충을 겪었다.

롯데마트 SCM부문(물류담당) 김경환 이사는 “오산물류센터는 거대 규모의 상온과 저온이 혼합된 종합물류센터라는 점이 특징으로, 특히 대형 점포가 많은 수도권에 건설된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물류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할인점 중에는 홈플러스가 충남 목천에 드라이DC(공산품), 경북 함안에 웻DC(신선, 함안)을 운영하고 있는 직영 물류센터가 최대규모로 목천은 대지면적 45,000평, 함안은 15,000평으로 롯데보다 27,000평이 더 넓다

홈플러스는 연면적은 목천 16,600평, 함안 6,700평으로 합계 23,300평이지만 안성과 용인에  물류창고 4,000평을 임대로 활용하고 있어 총규모면에서 롯데를 1,300평 정도 초과하고시간당 처리물량도 27,000상자(BOX)로 롯데보다 9,500상자가 많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물류센터는 현재 할인점 110개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지만 추가 확장이 가능하도록 여유대지면적도 확보한 상태다

<사진=롯데마트오산물류센터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