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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등 햄·참치 통조림 가격도 ‘줄줄이’ 인상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19 08: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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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과 업체의 가격인상에 이어 햄과 참치 등 통조림 가격도 줄줄이 인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25일부터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스팸’ 13개 전 품목의 가격을 평균 13~13.5% 올린다. 스팸 200g 제품은 3000원에서 3400원으로, 340g 제품은 4600원에서 5200원으로 인상된다. 

스팸의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 2008년 15% 인상 이후 3년만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구제역으로 국산과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이를 주원료로 한 스팸의 원가부담이 커지자 가격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스팸과 마찬가지로 국산과 수입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다른 업체의 햄 제품 가격도 잇달아 인상된다.

대상 청정원도 이르면 19일부터 ‘우리팜’과 ‘우리팜 아이사랑’을 9.5% 인상한다. 롯데햄도 6월초 ‘로스팜’의 10% 가량 인상안을 유통업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햄 제품 가격인상과 더불어 참치 통조림 가격도 인상된다.

사조산업은 최근 유통업체에 참치 통조림 15개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0% 정도 인상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 역시 6월초 ‘1+1’ 제품 등 행사제품의 가격을 약 10%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