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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출구전략' 방법·시기 본격 논의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19 07: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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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이른바 '출구 전략(경비 부양 정책 집행 후, 유동성을 회수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연준이 18일 공개한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안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이 제기되는 등, 출구전략의 시행 방법과 시기를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본격적인 논의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계속될 경우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본격화되기 전에 연준이 부양조치들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다수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옮겨가는 최선의 방법으로 금리인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기에 앞서 금리인상이 먼저 단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FOMC 위원들은 연준이 보유한 채권 가운데 만기도래분을 채권매입에 재투자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출구전략 시행의 맨 첫번째 조치가 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의사록에는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