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타워스왓슨 ‘다국적 기업 수년 내 직원 건강 더 챙겨’

아태지역 다국적 기업 중 23%, 글로벌 건강 전략 시행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5.18 20:11: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타워스왓슨은 향후 다국적 기업들이 직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등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타워스왓슨(Towers Watso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의료비용 증가 및 직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대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향후 몇 년간 직원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다국적 기업 관점에서 ‘타워스 왓슨 글로벌 직원 건강 전략’이란 주제로 2011년 상반기 총 520만명 직원이 종사하는 149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조사결과 대상 기업 중 4분의 3은 2012년까지 직원 건강 및 복지제도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87%는 이러한 점들은 향후 2년에서 4년이 지나면 더욱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 평가했다.

반면, 현재 아태지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중 23%만이 글로벌 건강 전략을 갖고 있었으며 62%가 글로벌 건강 전략의 일환으로 건강 검진, 보건 교육과 같은 복지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고 답해 각각 글로벌 평균인 32%와 7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워스왓슨 아시아 태평양지역 복리후생을 담당하고 있는 앤드류 허드(Andrew Heard) 대표는 “이전부터 아시아 지역 기업들은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평가 전략을 실행하기보다 즉각적인 건강 위기 진단 프로그램과 같은 단편적인 접근에 의존해 왔다”며 “아시아 지역 내 다국적기업들이 이전보다 더욱 직원 건강 및 복지에 집중하기 시작함에 따라 다른 아시아 기업들도 이 양상을 따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