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씨오텍(대표이사: 고승수),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연구책임자: 장병탁 교수) 및
제노프라㈜(대표이사: 김성천)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자 및 건강한 성인의 혈액 단백질을 분석하여 심혈관질환의 진단을 지원하는
시스템(AptaCDSS)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AptaCDSS는 제노프라의 압타머 기반기술과 씨오텍의 통합 IT시스템 개발 기술,
그리고 서울대학교의 기계학습 기반 데이터분석 기술을 통합하는 방법으로 2개월의 시스템 기획 및 10개월의 연구개발로 완성되었다.
장병탁 교수는 “AptaCDSS는 각종 질환 및 질병에 관한 유전자 및 단백질 등의 바이오 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의료 진단 지원을 위한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단백질 칩과 임상정보를 기반으로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법 및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적용하여 사람의 혈액내 단백질 정보로부터 질병 진단 및 예후를 판별하는 진단지원시스템이다”라고 밝혔다.
AptaCDSS는 대규모 환자 데이터에 기반하여 대표적인 기계학습 기법인 신경망, 결정 트리, 베이지안 망, 서포트 벡터 머신을 적용한 진단엔진을 사용하여 질병을 진단하며, 현재 개발된 시스템은 심혈관 질환에 대해 표준샘플데이터 기준 71 ~ 84%의 분류정확도를 보이는 진단모델을 클라이언트에 탑재하고 있다. 연구관계자는 “본 시스템의 개발은 의료분야의 핵심 패러다임 중 하나인 증거기반 접근 및 의료(EBM)를 따르는 시도이다”라고 평가하였다.
특히 이 제품은 누적되는 진단환자 데이터를 반영하여 진단엔진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질병 진단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단일 시스템으로 다양한 질병 진단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적은 비용과 혈액검사만으로도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뢰성 있는 판별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제노프라는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간암,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에 대한 혈액단백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면 향후, 혈액검사를 통해 이들 질병을 높은 정확도로 조기 진단할 수 있어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김성천 대표는 “혈액검사를 이용한 질병진단 제품은 편의성 및 경제성 등으로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 동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식약청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제품 승인을 받는 등 절차가 필요하지만 시장에 진입할 경우 제노프라 및 씨오텍은 새로운 추가 수익모델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