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인생 29년’ ‘MDRT 종신회원’ ‘세계 MDRT 연차총회 최초 한국인 강연자’. 교보생명 강순이 FP명예전무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 재무설계사인 강 명예전무. 올 교보생명 고객만족FP 대상도 어김없이 그에게 돌아갔다. 벌써 6번째다. 지난 한 해 동안 강 명예전무가 거둔 수입보험료는 148억원을 훌쩍 넘는다. 특히 25개월 이상 보험유지비율은 100%로, 한 번 그의 고객이 되면 평생 고객으로 남는다고 볼 수 있다.
올해로 벌써 6번째 보험왕에 오른 교보생명 강순이 FP명예전무. |
그는 1983년 교보생명에서 처음 재무설계사를 시작한 이후 29년간 한번도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 “회사를 옮기면 고객에게 꾸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객들도 한 회사에서 오랜 기간 일해 온 그의 끈기와 열정에 더욱 믿음을 갖는다.
강 명예전무 고객명단은 마치 촘촘하게 얽힌 가계도 같다. 실제 고객 가족이 대대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한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고, 그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해주는 식이다.
현재 그의 고객은 2000여명. VIP고객만 500여명에 달한다. VIP 고객들과는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공연,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함께하며 다양한 정보를 교류한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함께 공유하며 강 명예전무와 고객 간, 또 고객과 고객 사이에 끈끈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실제 강 명예전무는 ‘지금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객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고객에게 ‘평생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 되려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보험만이 아니라 상속, 부동산, 심지어 자녀 교육과 진로, 취업에 있어서도 언제든지 조언해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죠.”
그러다 보니 고객의 가족 보장과 노후 준비, 상속과 증여는 물론 자녀 결혼 주선까지 하게 됐다. 지금까지 결혼이 성사된 커플은 10쌍. 올해도 2 쌍 정도 더 탄생할 것 같다고 한다.
강 명예전무는 고객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재무설계 세미나도 두 달에 한번 꼴로 진행한다. 일을 시작한 지 30년을 맞는 내년에는 1세대 고객과 2세, 3세 고객까지 모두 초청해 감사행사를 가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올해 강 명예전무의 나이는 55세. 일반 회사원이라면 은퇴를 바라볼 시기다. 하지만 그는 ‘은퇴는 아직 먼 얘기다’라고 말한다.
그는 “재무설계사는 경력이 쌓일수록, 인생 경험이 많을수록 잘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면 100세가 되도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강순이 FP명예전무(대성FP지점)
- 1956년생, 1983년 11월 교보생명 입사(당시 27세)
주요경력
- 교보생명 고객만족FP대상 6회 수상(93년, 96년, 05년, 08년, 09년, 11년)
- 교보생명 FP명예상무(2005년), 교보생명 FP명예전무(2008년~)
2010회계연도 주요실적
- 수입보험료: 148억원
- 13회차유지율, 25회차유지율: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