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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높은줄 모르는 코스피 또 신고가 경신

[시황] 코스닥 3년7개월만의 최고치 기록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2.02 15: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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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상승만 하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장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코스닥도 730선 마저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는 과열장이란 느낌이 들지 않고 있어 탄탄한 수급기반과 펀더멘털 강화에 따른 한국증시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무게를 얻어가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4P 0.32% 오른 1310.12를 기록, 사흘째 상승하면서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특히 3시25분 현재 이날엔 외국인이 무려 372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최근의 매도우위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기관은 173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도 1989억원어치 매도우위였다. 거래량은 5억5540만주로 다소 활발한 편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834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의 대량매수로 외국인 선호종목이 많은 대형주는 0.45% 상승했으나 중형주와 소형주는 하락했다. 다만 고객예탁금이 소폭 감소한 상태에서 미수금이 2조2000억원대로 불어나면서 사상최대치를 보인 점이 수급에 있어서 불안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외국인 러브콜 재개 사상최고가 근접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은행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 통신 보험등이 떨어졌으며 특히 증권업종은 2%이상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외국계창구의 매수로 전날보다 1만1000원 올라 다시 사상최고치에 2만1000원만 남겨두게 됐으며 하이닉스도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 따른 수혜로 4.4%이상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44P 0.89% 오른 733.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2년 5월이후 3년7개월만에 최고치이며 거래량은 9억2483만주로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이 210억원, 코스닥이 66억원 매수로 지수를 견인했으며 개인은 179억원어치 순매도였다.

구글 급락으로 전날 약세를 보였던 NHN 인터파크등 인터넷주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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