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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하나금융, 우리금융 매각이라는 기회"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18 0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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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증권은 18일 하나금융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우리금융으로 돌아설 기회를 얻게 됐다고 판단, 적극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SK증권 배정현 연구원은 "우리금융 매각이 하나금융 주가를 본격적으로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급격하게 커진 인수·합병(M&A)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효과는 있다"며 "하나금융 주가가 바닥권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우리금융 인수의향서(LOI)를 받는 내달 29일까지 하나금융은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 연장에 집중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 인수에 산은지주가 단독입찰하면 재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되기에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금융위원회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보류 결정이 하나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