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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닮은 창업아이템 '소리없이 강하다'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5.17 17: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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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박지성의 활약이 대단하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의 19번째 리그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박지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들은 박지성을 맨유의 소리없는 영웅으로 평가하고 있다.

창업시장에도 요란하지 않고 소리 없이 강한 아이템이 존재한다. 대대적인 광고나 큰 수익을 거론하지 않는다. 하지만, 매니아층을 만들면서 예비창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박지성 같은 창업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 푸짐한 양과 시원한 국물로 사랑받고 있는 하누소의 왕갈비탕
한우암소고기전문점 하누소(www.hanuso.com)는 푸짐한 왕갈비탕과 신선한 한우 고기를 제공하면서 이미 매니아층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맛집이다. 20여년 가까이 매장 운영 노하우가 고스라니 남아 있다.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으로 국물을 낸다. 무작정 오래 동안 끊이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고기 고유의 맛이 우러나는 최상의 시간을 찾아냈다. 하누소만의 비법 중 하나다. 양도 푸짐하다.

한우 마니아들의 입맛을 잡는 하누소의 또 다른 메뉴는 구이 요리다. 특히 한우암소 왕양념갈비는 한우 암소의 갈비살과 안창살에 30여가지의 천연 과일과 야채로 만든 소스에 숙성시켜 미식가들조차 감탄을 자아내는 맛을 자랑한다. 생갈비는 한우암소의 짝갈비 중 5, 6, 7번 갈비에서만 나오는 명품갈비로만 만든다. 부드러움과 쫄깃함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콩나물의 아삭함과 명태의 쫄깃함, 매콤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하는 바람부리명태찜의 명태콩나물찜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은 명태를 주재료로 한 이색 메뉴로 주부와 샐러리맨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명태콩나물찜, 명태맑은탕 등 맛을 본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다.

특징은 매운 맛과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함이다. 명태콩나물찜이나 명태매운탕은 매우면서도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매운 맛의 강도도 고객 취향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명태맑은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담백함을 담았다. 명태마리찜이나 명태식해수육 등도 바람부리명태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요리다.  

명태는 체내의 독성을 제거하고 간을 보호해 해장국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웰빙 식재료다. 또한 마르면서 단백질의 양은 2배로 늘어나 고단백 식품이다. 강원도 자체 물류공장에서 직접 가공과 건조를 통해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 23가지의 스파이스가 하모니를 이뤄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인 델리의 커리요리
커리전문점 ‘델리’(www.delhicns.co.kr)는 1984년 압구정에 처음 매장을 오픈, 2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호텔출신 주방장을 섭외, 맛을 연구하고 소스를 개발했다.

커리 소스는 23가지의 스파이스가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이다. 소스의 맛을 유지하고 신메뉴 개발을 위해 ‘델리음식문화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인 직원 교육, 매장의 위생․청결 등 매장 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독특한 커리와 돈가스, 왕새우, 베이컨말이, 탄두라치킨 등이 토핑된 색다른 오무라이스 등은 맛과 양, 모두 만족시키는 델리만의 요리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외식개발연구소(www.kfbi.co.kr) 김승기 대표는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창업자로부터 큰 애정을 받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 종종 있다”며 “이들 아이템의 특징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