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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가은이 엄마 정식사원 채용

미혼모 NGO와 협력 통해 고용지원 확대 앞장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17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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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던킨도너츠가 지난 6일 방영된 MBC 휴먼다큐 ‘사랑-엄마의 고백’편에 출연해 화제를 일으킨 미혼모 가은이 엄마, 정소향(21세)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듣고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던 그녀를 정식사원으로 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던킨도너츠 임직원들은 해당 방송 이후인 지난 14일 정소향씨가 근무하고 있는 매장을 방문해 정식사원 채용에 필요한 입사지원서 등 필요 서류를 전달해 정씨의 정식사원 채용을 도왔다.

이와 함께 소향씨가 기거하고 있는 동두천 소재 경기도 천사의 집을 직접 방문해 함께 기거하고 있는 14명의 미혼모들에게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던킨 브루미즈 가방 등을 제공하며 격려했다.

   
던킨도너츠가 가은이 엄마 정식사원 채용을 계기로 미혼모 고용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동현 수퍼바이저, 던킨 영업본부 최종영 상무, 정가은, 정소향씨, 이명환 가맹점주, 강학수 가맹3팀장(좌측부터). 
던킨도너츠는 정소향씨에게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원하는 매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고, 이로써 정씨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정소향씨는 “힘든 과거를 딛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기회도 온 것 같고, 직접 천사의 집에 방문해 격려의 선물과 응원의 말씀을 전해준 던킨도너츠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던킨도너츠는 이번 정소향씨의 정직원 채용을 계기로 미혼모 NGO와 협력을 통한 미혼모 고용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기업들의 미혼모 채용 지원이 미비한 상황 속에서 던킨도너츠는 정소향씨의 사연을 계기로 정책 마련을 통해 미혼모 일자리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며 “미혼모들이 편견 없이 일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