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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소록도에 휴식공간 조성

‘희망마을’ 휴게공간 조성사업 기공식 개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5.17 15: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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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그룹 사회봉사단은 지난 17일 소록도 ‘한센인 가족의 날’을 맞아 국립소록도병원(원장 곽형철)에서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 대우조선해양 그룹 사회봉사단장 문규상 부사장 등 내외 귀빈들과 약 5000여명 한센인 가족들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 배우 김태희, 대우조선해양 그룹 사회봉사단원들의 기념촬영장면.
희망마을은 한센인들이 기거하던 노후 병사들을 철거하고 신축한 거주 단지로, 대우조선해양 그룹이 후원∙시공한 마을이다. 이미 지난 2009년 3월 완료한 1차 조성사업을 통해 약 1만㎡(약 3000평) 부지에 병사 1개동 8가구를 건설한 바 있다.
 
이번에 시작하는 사업은 희망마을의 휴게공간 조성 및 조경 마무리 사업이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총 공사비 5억여원을 투입, 기존 쉼터를 개축하고 각종 조경과 디딤석, 점토블록이 설치된 잔디광장을 만들어 한센인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한편 이날에는 대우조선해양 그룹 사회봉사단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그룹 사회봉사단 출범을 통해 현재까지 각 가족사별 소규모로 진행돼 온 사회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통합해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출범식이 끝난 직후 사회봉사단원들은 주변 환경미화 등 자원봉사활동도 펼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는 기념 축사를 통해 “이 희망마을이 한센인들에게 등대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소록도를 전 세계 한센인들이 부러워하는 재활의지의 산실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