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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추적] 엠피씨, BW·유상증자 소문의 진실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5.17 14: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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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자신하던 엠피씨(050540)가 근거없는 루머에 휘청하며, 천당과 지옥을 맛보고 있다.

엠피씨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하며 자회사의 호실적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5월4일 하루를 제외한 10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1680원의 주가가 지난 16일 2500원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감한 것이다. 하지만 천당과 같은 희소식은 급변하며 돌연 지옥으로 변했다.

이유인 즉, 투자자들 사이에 엠피씨에 대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며 부지불식간에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15% 떨어지며 하한가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엠피씨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현재 당사의 BW나 유상증자 관련 루머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신규수주 등 추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현재 회사 실적을 감안할 때 유증 등을 진행할 이유가 전혀 없고, 자금확보 또한 현재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엠피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86억4000만원, 영업이익 8억3000만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9.2%, 538% 성장한 실적개선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7억3000만원으로 직전분기대비 48억6000만원 증가했다.

한편, 엠피씨 조영광 대표는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내실을 다지고 실적을 증대해 투자자들에게 안정되고 성장성이 돋보이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올해 목표를 밝흰 바 있으며, 1분기 실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