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교통부는 ‘국제항공운수권 정책방향’에 따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캄보디아, 미얀마 노선과 중국노선 잔여 운수권을 국내 양대 항공사에게 배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캄보디아 노선은 대한항공에 주13회, 아시아나에 주11회를 배분하고, 한~미얀마 노선은 양 항공사 각각 주7회씩 배분하였으며, 기타 중국의 잔여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서울~정쩌우 노선 주7회를, 아시아나에 광주~베이징 노선 등 주20회를 배분했다.
이번 노선 배분으로 그동안 캄보디아나 미얀마를 가고자 했던 많은 여행객들이 베트남, 태국 등을 경유해야 했으나,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는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인 ‘앙코르 와트’ 사원으로 유명하며, 이번 노선배분으로 직항노선이 늘어나면서 연평균 40만명 정도인 한국인 방문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세계적 불교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미얀마 역시 그동안 직항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어야 했으나,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직항노선 개설이 가능해져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국의 잔여 운수권 배분으로 광주·청주·부산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노선이 증가해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