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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FA컵 아챔 진출권 노린다

18일 오후 7시 광주W서 수원시청과 승부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5.17 1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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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가 FA컵 ACL(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광주FC는 18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 수원시청과의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광주는 현재 4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신생팀답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만 3승 1패로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력이 완성 되가는 모습이다.

팀의 상승세로 선수단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라있다. 김동섭은 지난 15일 강원 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박기동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용을 필두로 한 수비진은 안정감을 되찾았고 지난 경기 휴식을 취한 김은선과 유종현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토너먼트 방식인 FA컵은 하위리그 팀들이 상위 팀을 꺽는 이변이 자주 일어난다. 광주가 ACL 진출 티켓에 욕심을 내는 이유다.

광주의 첫 상대는 수원시청. 상대가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얕잡아 볼 수만은 없다.

내셔널리그의 ‘전통강호’라 불리는 수원시청은 지난해 FA컵에서 대구FC를 꺽고 16강에 오르는 등 FA컵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현재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한원을 비롯해 박종찬, 고재효 등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선수들이 많고, 대부분 2-3년을 함께해와 조직력도 단단하다.

최만희 감독은 “FA컵을 리그의 한 경기라고 생각기 때문에 절대 지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면서 “젊음과 패기로 뭉친 신생팀 돌풍으로 내년엔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ACL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편 FA컵 우승팀에게는 K리그 우승팀 및 2, 3위 팀들과 함께 이듬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