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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구조조정 단체협상 잠정합의

명퇴신청자 특별퇴직금 지급 및 우리사주 손실금 보전

이인우 기자 기자  2005.12.02 13: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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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로텔레콤이 장기간 진행해온 구조조정 관련 노사단체협약의 실마리를 찾았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일 노사협상을 통해 명예퇴직 등에 대한 단체협상에서 노사가 잠정합의를 이루어냈다고 2일 밝혔다.

4개월 지속된 노조 반발 일단 정리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여에 걸쳐 단체협상을 진행하며 관계부처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회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왔다.

이번 노사잠정합의에 따라 노조는 오는 7, 8일 양일간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50%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완전타결을 이루게 된다.

노사가 잠정합의함에 따라 회사측은 명예퇴직 신청자 접수를 시작하는 한편, 명퇴 신청자에게 법정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고 우리사주 손실금 상당액 보전과 함께 전직 지원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성과주의 인사제도 개선방안 논의 지속

이와 함께 노사는 현재 시행 중인 성과주의 인사제도 개선방안 논의를 계속하고 개인의 자발적 의사를 고려한 효율적 인력 운영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또 직원 사기 진작 방안 및 비전을 제시하는 등 회사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김정규 노동조합 위원장은 잠정합의를 이끌어낸 뒤 “현재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 권순엽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더욱 발전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임직원이 목표로 하는 경쟁력 있고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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