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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영의정 게임 ‘화제만발’…주머니 내놓고 ‘만만세’ 외친 사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5.17 0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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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콘에서 소개된 영의정 게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프라임경제] 개콘에서 소개된 영의정 게임이 대 유행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새 코너 ‘트렌드쇼’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왕게임’의 업그레이드판 ‘영의정 게임’이 소개됐다.

이날 최효종은 술자리 최고 인기게임인 ‘왕게임’을 “식상하다”고 평가하면서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끄는 사람이 되자”고 ‘영의정 게임’을 제안했다.

‘영의정 게임’은 제비뽑기로 선정된 ‘왕’이 게임에 참가자한 이들에게 무엇이든 명령을 내릴수 있는 ‘왕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먼저 ‘영의정 영의정 만세 만만세’라는 독특한 구호를 외친 후 왕을 뽑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1번 여자와 3번 남자가 키스하라”는 왕의 명령에 “아니되옵니다, 3번은 현재 여자친구가 있사옵니다”라고 제동을 거는 장면으로 게임의 법칙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게임에서는 영의정의 발언에 제동이 걸린 왕이 “그럼 1번과 영의정이 키스하라”고 지시하고, 영의정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며 좋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최효종은 “내일 아침 출근길이나 등굣길에 개콘을 봤다는 표시로 주머니를 꺼내놓고 다니자”며 주머니를 꺼내놓은 사람을 발견하면 ‘영의정 영의정 만세 만만세’를 외쳐 즐거운 분위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의정 게임 대박예감”, “왕게임은 이제 굿바이”, “이 게임 유행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주머니 내놓고 출근했다가 왕따됐다”, “지하철에서 주머니를 보고 너무 반가웠다” 등의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개콘 영의정게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