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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영의정 게임 화제…식상한 ‘왕게임’ 이젠 안녕~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5.16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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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콘 '영의정 게임'이 화제다. 영의정 게임은 술자리 문화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던 '왕게임'을 밀어낼 전망이다.
[프라임경제] 개콘에 등장한 ‘영의정 게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최효종의 새 코너 ‘트렌드쇼’가 전파를 탔다.

이날 ‘트렌드쇼’에서 최효종은 술자리 최고 인기게임인 ‘왕게임’을 “식상하다”고 평가하면서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끄는 사람이 되자”고 ‘영의정 게임’을 제안했다.
 
새로 선보인 ‘영의정 게임’은 왕이 아닌 영의정이 게임의 중심이 되는 게임으로 제비뽑기로 선정된 ‘왕’의 어명에 ‘영의정’이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왕이 “1번 여자와 3번 남자가 키스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아니되옵니다, 벌칙자는 현재 여자친구가 있사옵니다”라며 영의정이 막아서는 방식이다.

이날 게임에서는 영의정의 발언에 제동이 걸린 왕이 “그럼 1번과 영의정이 키스하라”고 지시하고, 영의정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며 좋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이 나간 뒤 누리꾼들은 “손병호게임을 이을 대박 아이디어다”, “술자리에서 꼭 해보겠다”, “이 게임 유행할 것 같다”, “영의정 게임 이름도 웃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코너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진 최효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미는 있었지만 이렇게 대박날 줄은 몰랐다”며 “관심을 가져준 시청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