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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승부수는 결국 ‘값’

3.3㎡당 1000만원 내외 단지 수요자 관심 증폭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5.16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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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경기 불황으로 분양을 조기에 마무리 지으려는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전세대란의 대안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게 해, 미분양물량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미분양물량 소진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 '한라비발디' 857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05∼126㎡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비롯해 계약금을 5%씩 2회 분납해 받는 파격적인 계약 혜택을 내걸어 수요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 퇴계원에서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440가구, △101㎡ 102가구, △125㎡ 18가구, △128㎡ 18가구 등 모두 578가구로 구성됐다. 그 중 440가구가 85㎡ 이하로 최근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3.3㎡당 분양가는 950만원 수준(전용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용인시 기흥구 서천지구 1,4블록에 전용면적 74∼84㎡ 1382가구를 분양 중이다. 다양한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효성은 평택 소사벌택지지구 B-4블록에 전용면적 84㎡ 1058가구로 구성된 '평택 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80만원 가량이다.

한양은 인천 계양구 박촌동에 '박촌역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총 376가구이며  전용면적 84∼120㎡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98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