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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조’ UAE 건설시장 진출 노둣돌 놓다!

건협, UAE 건설협회 건설분야 MOU 체결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1.12 14: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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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30조 규모의 아랍에밀레이트 건설시장을 잡아라!”

중동 8개국의 향후 5년간 개발 프로젝트 발주 규모인 750조원(7500억불)중 30.5%에 해당하는 230조원(2300억불)을 차지하는 UAE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대한건설협회는 아랍에밀레이트(UAE) 건설협회와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건설분야 양해각서(MOU)를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최초로 한국 건설업체의 UAE 진출을 위한 노둣돌을 놓은 것이다.

양국은 앞으로 공동 건설프로젝트 수행 회원사와 훈련생 및 건설현장 방문단 지원, 회원 활동 현황 및 건설정보 교환, 중동·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 공동수행을 위한 회원사 추천, 회원사간 의사교환 장려, 건설부문 연구개발 협력 증진 등 5개 조항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이로서 UAE는 물론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민간건설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경제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바이를 비롯한 UAE 지역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베트남·캄보디아·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민간건설 협력체계를 구축한 건협은 올 상반기 이집트 및 가나 등에 이어 이번에 중동지역 최초로 UAE와 민간차원에서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최근 중동지역은 고유가로 재정 수입이 증가해 발전소·항만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늘고 있다. 특히 UAE지역은 부동산 개발사업·도로·항만·공항 등 인프라 사업과 정유·석유화학 등 플랜트 공사 발주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중동의 맨하탄으로 불리는 UAE 두바이는 세계의 비즈니스 및 관광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두바이 정부의 개방외교와 안정적 정치리더십, 중계무역 및 지식산업을 망라한 대형 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UAE 특히 두바이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버즈 두바이 타워, 현대건설의 제벨 알리‘L' 발전담수 공사 등 도급공사를 비롯해 반도건설의 유보라 타워, 성원건설의 쌍떼빌 등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과 아흐메드 사이프 벨하사 UAE 건설협회장 등 양국 건설 대표단 50여명이 참석했다. 

UAE 건설협회는 지난 1985년 UAE 노동사회부 산하에 설립된 건설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