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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P, 조직문화 개선 통한 업무효율 극대화

자발적 크로스미팅, 페이퍼리스 방식 도입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5.16 14: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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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가 조직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1월 유동국 원장 취임 후 첫 번째 열린 임직원 워크숍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을 반영하여 4월부터 부서 간 원활한 업무 연계를 위해 크로스 미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업무보고나 회의 시 페이퍼리스 방식을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부서 간 크로스미팅은 현재까지 15회 정도로 서로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시간에 비정기적으로 만나 부서 간 전달사항은 물론 개인 생활이나 직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장소와 방식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정하며 점심 및 저녁식사를 통한 교류부터, 일부 부서에서 시행한 족구 등 체육활동을 통한 만남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만남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개인 간 의사소통을 넘어 부서 간 업무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면서 업무효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고, 부서 간 업무연계가 부족하다는 그동안의 지적도 말끔히 해소됐다.

업무 효율을 위해 시행한 또 하나의 방식은 ‘페이퍼리스 회의’다. 업무보고나 회의 시 자료를 출력해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는 ‘페이퍼 회의’ 방식을 탈피해 업무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되어 매주 20명 정도 참석하는 간부회의에서 종이 보고서를 없애고 개인용 노트북이나 패블릿PC 등을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회의 참석자 1인당 60~70매씩 보고서를 출력해 1000여장 이상의 종이가 사용되지만, 페이퍼리스 회의 도입 후 이런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회의 참석자 수만큼 종이 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조직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라며 "휴대하기 편한 노트북을 이용한 프리젠테이션 회의 방식을 도입하면서 업무효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