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팜스토리한냉, 1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

합병 후 첫 실적발표… 영업이익률∙당기순이익률 모두↑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16 13:36: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팜스토리한냉(대표 편명식, 김선철)이 합병효과로 분기당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팜스토리한냉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합병 전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4.8%,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8.5%, 393.1% 증가했다. 특히 이익률의 개선이 눈에 띤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3%에 그쳤으나 4.08%까지 올라갔고, 당기순이익률은 3.2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및 당기 수익률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팜스토리한냉이 실적 규모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과거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주 요인으로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꼽힌다. 팜스토리한냉은 과거 한국냉장과 도드람B&F, 도드람BT 사료사업부문이 합병한 회사로 올해 초 현재의 사명으로 바꾸고 16일 첫 합병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액은 도드람B&F와 도드람BT의 통합으로 사료부문이 494억원(전체 매출액 중 49.8%)을 기록했고 한냉의 육가공 부문 매출액 507억원(50.2%)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라 사료 판매단가를 인상하고 합병 전 한냉의 지분법이익이 합병 후에는 매출총이익으로 전환되면서 늘어났다.
 
팜스토리한냉 관계자는 "거래처인 농장과의 구제역 고통 분담 차원에서 국제곡물가 상승분 중 일부만을 사료 판매가에 적용했다"며 "현재 시행 중인 선물거래와 향후 계열사인 서울사료가 운영하는 연해주 해외 농장을 활용하면 농장과의 상생도 지속하고 판매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