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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안전관리 시스템 빛났다

야미도 해상서 좌초ㆍ침수 레저보트 극적 구조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5.16 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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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잇따른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한 해경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가라앉던 레저보트에서 인명을 구조해냈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55분경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서방 약 2km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혀 침수하던 레저용 보트 용O호(0.3톤, 15마력, 승선원4명)를 구조하였다.

보트에 타고 있던 신씨(63년생, 남, 경기도 화성)등 일행 4명은 주말을 맞아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고 소유한 고무보트로 수상레저를 즐기던 중 소야미도 인근해상에서 암초에 부딪혀 고무보트가 찢기면서 사고를 당했다.

신씨 등은 해양긴급신고 122에 조난신고를 하였으며, 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새만금 파출소 소속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현장에서 구조하였다.

신씨 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된 직후 고무보트는 침수되면서 가라앉았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군산해경은 최근 연이은 해양사고 발생에 따라 가용경력을 추가로 배치하였고 특히 주말엔 사고 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상주배치하고 주요 항ㆍ포구에 경찰관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관리 강화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들어 수상레저 활동도 재개하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도 늘고 있어 안전홍보를 강조하고 있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만 철저하게 한다면 해양사고가 30%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새만금과 고군산도 인근해역에 경비함정과 고속순찰정, 내측에는 공기부양정 등을 활용해 해양사고 발생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양긴급신고 122번으로 신고하여 신속한 구조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