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박정현 음원, 1000장의 CD로 재발매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5.16 11:42: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박정현 흔적찾기'가 13년간 잠자던 음반을 창고에서 끌어냈다. 지난 3월 중순 디지털음원으로 재발매됐던 ‘우리 가요의 세계화 앨범‘가요(kayo)'가 두달만인 16일 CD로 재발매됐다.

MBC '나는 가수다'가 지난 3월6일 첫방되고, 방송이 거듭되면서, 박정현의 가치는 단순 온라인상 누리꾼들의 관심사를 넘어서서, 그의 모든 흔적들과 실체까지 사랑하고픈 ‘애모’로 발전한것.

‘나가수의 슈퍼스타’ 박정현이 '애모'와 '님은 먼곳에' 두곡을 영어로 리메이크하고, 영어로 작사해 온라인상 화제가 된 ‘kayo’는 최근 박정현의 팬클럽 ‘이쁜 정현 사랑’회원등 음악팬들로부터 디지털음원 외에 CD를 구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고, 라디오 음악방송에도 '애모'와 '님은 먼곳에' 영어리메이크 리퀘스트가 쇄도하고 있어 팬서비스 차원에서 일단 1000장을 발매했다.

1998년 발표됐던 앨범의 음원을 리마스터링하고, 당시 디자인 원본 그대로 재현한 'kayo'앨범은 우선 17일~22일 (19일 제외) 총 닷새에 걸쳐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박정현 단독콘서트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후 제작사 홈페이지와 CD점에서도 판매된다.

‘kayo'를 재발매한 조이커뮤니케이션(joycomm.co.kr 대표 한용길)은 이앨범에 대해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전세계에 있는 한국 문화원을 통해 전세계에 널리 보급된 ‘한류의 원조격’”이라며 “당시 공익적인 차원에서 발매된 관계로 프로모션을 하지 않고 기념음반처럼 묻혔던 앨범이라 그 소장가치가 충분할것”이라고 밝혔다.

13년전 박정현이 미국에서 모국으로 처음 와서 데뷔하던 당시의 앳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 콜롬비아대 영문과 출신 재원의 세련된 영어 노랫말을 들어볼수 있는 ‘kayo' 앨범은 '애모(Sad Love)'와 '님은 먼곳에(You So far away)'를 비롯,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은 ‘The Day After'로, 박기영은 '만남'을 'Don,t Look Back’으로, 윤석화는 '나뭇잎 사이로'를 ‘Between the Leaves'로, 유리상자는 '겨울아이'를 ’Winter Child'로 번안해 노래했다.

또 최수연, 김성수, 이정열, 아낌없이 주는 나무등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당신은 모르실거야', '내사랑 내곁에', '존재의 이유', '그대 그리고 나'를 영어로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