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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목살인사건' 뉴스데스크 폭력장면 사과…시청자 “매형 죽어가는 장면, 충격 여전”

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05.16 1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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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스데스크가 내보낸 폭력장면, 과연 사과로 끝날 일일까. 이른바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각목살인사건’이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데스크가 폭력장면인 ‘각목살인사건’을 모자이크만 처리할 뿐, 사실상 그대로 보도해 비난이 쇄도하자 곧바로 사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시청자들은 궁금하다. ‘살인 장면’이 여과없이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된 이유는 뭘까.

각목살인사건을 다룬 '뉴스데스크'가 폭력장면을 여과없이 보도해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가 각목살일사건 살해 장면을 여과 없이 보도해 시청자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12일 인천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각목살인사건 소식을 전하면서 당시 상황을 기록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처남이 매형을 각목으로 수차례 내리쳐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CCTV에는 무자비하게 폭행을 감행하는 장면과 쓰러진 사람을 발로 걷어차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특히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노출되는가 하면 사람의 움직임이 고스라니 드러날 만큼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각목살인사건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문지애 아나운서는 “사건사고 보도에서 일부 폭력장면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채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시청자들은 그러나 “당시의 충격이 여전하다” “사람이 죽어가는 장면이 지금도 괴롭히고 있다” “우리 아이는 여전히 충격에 빠져있다. 책임져라” 등의 거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