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故 정광훈 의장 ‘추모문화제’ 열린다

16일 오후 9시 진행...장례 3일째, 전국 각지에서 조문 행렬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5.15 16:01: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故 정광훈 의장(72세)을 기리는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모문화제가 16일 오후 7시와 9시 해남군민 광장과 조선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추모문화제는 영결식에 앞서 고인과 생전에 함께 지낸 농민들과 조문객들이 모여 고인의 생애와 추억들을 회고하고 그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추도사를 비롯한 시, 편지, 노래, 영상, 연주 등 다양한 문예들과 생전 고인이 작사해 농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스팔트농사’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조선대병원은 장례 3일째를 맞아 5.18 민중항쟁 31주년에 맞춰 광주를 찾은 노동자, 농민, 학생, 청년, 여성 등 1천여명이 연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발인은 17일(화) 오전 5시 30분 조선대병원에서 진행되며, 당일 오전 8시 고인의 고향인 해남에서 노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전 11시 30분 금남로에서 진행되고, 농민들의 조기 차량 행진과 장례행렬 속에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