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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개방…14일 하루 동안 개방한 까닭은?

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05.15 1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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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

[프라임경제] 광주시의 상징인 무등산 정상 개방이 화제다.

광주시는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그동안 시민 출입이 통제됐던 무등산 정상을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동안 개방했다.

시는 하루 동안의 무등산 정상 개방이지만 처음이라는 데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보고 시민들과 함께 개방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장불재에서 개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원,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및 환경단체, 산악인,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개방된 노선은 장불재(보안설명 등)→서석대→부대후문→인왕·지왕봉→부대정문을 이용하는데 거리는 1.8㎞이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지왕·인왕봉으로 이뤄져 있으나 1966년부터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정상 일대가 출입이 통제돼 이곳을 접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매우 높았다.

광주시는 무등산에 대한 강운태 시장의 높은 관심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상을 오르고 싶은 시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하루라도 개방할 수 있도록 개방 행사를 공군측과 협의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협의과정에서 국가안보 차원에서 일부 개방은 어렵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으나, 지속적인 협의 결과 군에서도 광주 시민들의 무등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망을 이해해 하루 동안 일시 개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상개방은 공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등산 정상을 오르기를 염원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