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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양국 산업·기술 협력 강화

고속철·우주항공·신재생에너지 분야 양국간 협력 확대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5.14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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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프랑스 경제인연합회는 오는 7월1일 발효예정인 한-불 FTA를 적극 활용해 고속철·우주항공·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프랑스방문과 연계해 프랑스 경제인연합회와 지난 13일 파리에서 ‘제10차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한불최고경영자클럽 조양호 위원장(대한항공 회장)·STX 강덕수 회장을 비롯한 22명의 주요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한-불 경제협력 확대와 우주항공·방산·신재생에너지 등 산업·과학기술 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경제계는 프랑스가 우주·항공 산업과 고속철·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이 최첨단 IT기반과 우수한 응용연구 기술 및 고급 인적자원과 아시아 허브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협력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한-불 FTA로 양국 교역 및 투자와 기술협력·콘소시움 구성 등 양측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중동·아프리카 등 제3국에서의 한-불 공동건설·플랜트 수주방안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회의 종료 후, G20 관련 양국 기업인 대표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 성과와 프랑스의 G20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개최된 한불경제인회의에서는 한불최고경영자클럽회의 양측 위원장이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1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가 마련돼 프랑스에서 겪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