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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자 등 300여명 '고령친화도시, 서울' 만들기 논의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5.13 1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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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국내·외 학자 등 300여명과 함께 '고령친화도시, 서울' 만들기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한국노년학회와 공동으로 13일 SETEC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서울노년학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으며, 미국·일본·대만 등 국내외 학자와 노인복지전문가, 일반시민 등이 참석했다(서울시 추산 참석: 300여명 규모).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급속한 고령화 △기대수명의 연장 △독거노인의 급증 등 새로운 노인 특성을 고려한 서울시의 고령친화도시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여러 외국 석학들이 참가해 다양한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모리 카즈히코 교수가'치매노인을 위한 주거환경 가꾸기'라는 주제로 일본의 치매노인의 생활공간은 물론 지역사회의 환경조성에 대하여 실제적 실천사례를, △ 미국 뉴욕의학아카데미 도리안 블락 교수가 '뉴욕의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사례연구'를 통해 2007년 뉴욕시가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 도시 프로그램에 동참한 이후 WHO로부터 세계 첫 번째로 친고령도시(Age-friendly City)로 공식 지정받게 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또 △대만 청쿵국립대 츠위엔 차오 조교수는  대만 정부 차원에서 각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만의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적극적 노화 정책'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소개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우수사례는 서울시가 오는 2014년 WHO 멥버쉽으로 가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고령자는 물론 모든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5대 노인특성(저소득노인·중풍/치매노인·예비노인·독거노인·초고령노인)과 5대 노인욕구(건강관리·사회참여·주거편의·인프라·제도기반)를 반영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