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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본사, 경남 일괄이전…전북에 국민연금공단 배치

“공사 통합취지 비춰 볼 때 일괄이전 타당”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5.13 1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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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가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한다. 당초 경남에 이전키로 돼 있던 국민연금공단은 전북 전주에 배치된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LH본사 이전 방안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보고했다. LH본사의 전북·경남 분산배치 또는 일괄이전 여부에 대해 검토한 결과, LH공사 통합취지에 비춰 볼 때 일괄이전이 타당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 2009년 10월 통합된 공사를 다시 양분하는 것은 효율적 의사결정과 부서간 소통을 저해하는 등 LH 통합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청사 중복건축, 출장비용, 의사결정 지연 등에 따른 유무형 비용을 발생한다는 문제 등이 일괄이전에 영향을 미쳤다.

국토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경남-주택건설군, 전북-농업기능군의 양 혁심도시의 핵심 기능을 유지할 수 있고, 재배치 기관도 국민연금공단 1개 기관으로 최소화해 혁신도시 건설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토부는 LH본사를 전북에 일괄이전하면서 전북 농업기능군과 경남 주택건설군간 맞교환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이 방안은 양 혁신도시 성격 변경, 전북의 농업기능군 대규모 부지(6.7㎢) 처리 곤란 등의 문제로 채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에 배치됨에 따라 부족한 세수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4일 지방이전협의회, 16일 지역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이전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