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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자제품 가격, 6년만에 최저

프라임경제 기자  2006.11.12 0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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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뚤리오바르가스 재단의 보고에 의하면 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브라질 전자제품의 가격은 6년 중 최저가격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전자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수입 부품 가격이 하락해 브라질 내 전자제품 생산가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자제품 가격은 13.85%나 줄어들었다.

제뚤리오바르가스재단의 안드레 브라스 경제전문가는 브라질의 올 연말 달러 평균 환율이 2005년 말에 기록되었던 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된 것이 가전제품가격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을 비교하기 때문에 가격의 감소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만약 1년 전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의 영향은 수입 의존도가 비교적 적은 가전제품 분야에도 미쳤고, 특히 고도의 기술이 사용된 가전제품들의 가격이 감소했다.

브라스 씨의 말에 의하면 지난 1월에서 10월 사이 가전/전자제품 가격은 0.48%가 낮아져, 역시 6년간 최고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전제품만을 고려할 때는 6.21%가 증가해, 실제적인 가격 감소는 전제제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빠울로 사압 브라질 전자제품생산회사협회장(Eletros)은 달러 환율의 하락과 더불어 수입재료들의 가격 하락, 수입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전자제품제조업체들이 호황기를 맞이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상, 음향장비, DVD기, TV 등의 가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달러환율의 하락으로 냉장고, 가스레인지, 세탁기와 같은 주방용 가전제품들의 수출이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브라스 경제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들이 올 연말 인플레 결과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및 장비는 브라질소비자물가지수(IPC-BR)따라 측정되는 소매인플레에 1.8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