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미 최대의 공립 심장병원(Incor)의 응급실이 언제 문을 닫을 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종합병원자원위원회는 재정난 때문에 위기 상황을 맞게된 Incor심장병원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했다. 그 동안 Incor를 유지했던 제르비니 협회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지난 수요일 3500명의 직원들은 심장병원 창립역사 처음으로 월급의 일부만을 지급받았다. 이곳 직원들은 제르비니 협회에서 60%의 급료를 받고, 나머지는 주정부에서 받는다.
지난해 12월에 에스따덩 일간지가 다루었던 기사에 의하면 제르비니 협회의 빚는 오랫동안 누적된 것으로 현재는 2억 5천만 헤알에 이르고 있다.
아이르똔 그라지올리 검찰의 말에 의하면 제르비니 협회는 거대한 부채로 인해 사실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할 수도 있지만 이 협회가 보건시스템의 환자들을 포함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문을 닫을 수 없고, 이 협회가 문을 닫을 때 사회적인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제르비니 협회의 재정난은 90년대 말 Incor2를 건축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Incor2는 현재 종합병원 정밀치료실로 이용되고 있다.
조르지 카릴 심장병원치료위원회장은 Incor2가 생겨나기 전까지만 해도 5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었다고 말했다.
Incor2는 당시 마리오 꼬바스 전 상파울로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증축되었다. 당시 주 정부는 이를 지원할 자금이 없었지만 제르비니 협회측이 5천만 달러를 사용해 증축을 개시하기를 원했다.
제르비니 협회는 이 자금 외에도 공사를 마무리 작업과, 직원채용을 위해 사회개발은행(BNDES)로부터 융자를 했고, 당시 꼬바스 주지사는 주 정부에서 이 자금을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꼬바스 주지사는 2000년에 암으로 사망한데 이어 달러 환율의 급상과 주 정부가 빚을 갚지 않아 이 부채가 협회측에 남게 되었다.
현재 심장병원은 위기 수습을 위해 개인(보험)환자들의 비율을 높이고, 직원 감소를 통해 직원 채용 비용의 15%를 줄이고자
한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